'초코파이'에 이어 베트남 입맛 사로잡은 한국 스낵은

입력 2020.01.15 08:54수정 2020.01.15 13:30
지난해 베트남에서 약 34% 성장한 219억원 매출을 달성
'초코파이'에 이어 베트남 입맛 사로잡은 한국 스낵은
(사진제공=오리온)©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오리온은 포카칩이 지난해 베트남에서 약 34% 성장한 219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카칩은 현지에서 3년 연속 생감자 스낵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스윙칩도 전년 대비 매출이 약 19% 늘어난 158억원 판매고를 올렸다.

중국 시장에서도 스윙칩이 전년 대비 15% 성장한 매출 830억원을 달성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오리온은 현지 스낵시장 변화와 소비자 요구를 분석해 맞춤형 전략을 펼친 것이 통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중국에선 감자 본연의 담백함과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신선한 맛을 찾고 있는 젊은층을 겨냥해 오이맛을 선보이기도 했다.


'착한 포장 프로젝트'도 인기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베트남과 중국에서 스윙칩을 20% 증량해 소비자 호응을 끌어냈다.

오리온 관계자는 "생감자 스낵이 해외 시장에서 사랑받으며 다양한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차별화한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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