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1) 박슬용 기자 = 설 명절을 맞아 종중 묘역 정리를 위해 집을 나섰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8분께 임실군 삼계면의 한 야산에서 A씨(55)가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수색하던 경찰과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A씨는 묘역 정리를 위해 전날 오전 11시께 집을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밤이 돼도 돌아오지 않고 연락까지 끊기자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야간에 수색을 벌여 묘역 인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였으며 바닥에는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묘역을 정리하던 중 쓰러진 나무에 맞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