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규탄 전단지 살포한 보수단체 회원 경찰 입건

입력 2020.01.10 19:12수정 2020.01.10 19:14
文정부 규탄 전단지 살포한 보수단체 회원 경찰 입건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전단지를 뿌린 보수 성향 대학생 단체 소속 회원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소속 30대 남성 김모씨를 건조물 침입 및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건물 내부에서 전단지 수백장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독재정권은 민주화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라는 제목의 전단지에는 "하루하루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된 단속, 통제, 규제가 우리의 목을 조여온다.
이 목적지는 중국·북한식 공산독재"라는 내용이 적혔다.

전대협은 1980년대 활동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 약칭 '전대협'을 단체명으로 사용하지만 해당 단체와는 관계가 없다.

이 단체는 지난 2019년 김정은 위원장에게 지령을 받아 작성됐다는 설정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대학가에 붙였다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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