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 여행 인기가 급감한 가운데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은 자사의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9년 한국인이 선호한 해외여행지 순위를 8일 공개했다.
2019년 클룩을 통해 자유여행을 예약한 한국인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여행지 1위는 베트남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배 가량(603%) 많은 국내 여행객들이 베트남을 찾았다.
그 뒤로는 태국(412%), 인도네시아(260%), 미국(195%), 대만(177%) 등이 이름을 올리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강세를 보였다.
클룩 측은 “2019년 하반기부터 베트남이나 태국 등 가성비 높은 동남아 지역으로 여행객의 발길이 옮겨가고 있다.
그러면서 “특히 베트남은 다낭을 비롯해 나트랑, 푸꾸옥 등 다른 도시들도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며 2020년에도 인기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휴양 뿐만 아니라 일일 투어, 쿠킹 클래스, 스파, 서핑 강습 등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다양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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