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조작 논란' 아임뚜렛, "증상 있지만 과장했다" 해명

[파이낸셜뉴스] 유튜버 아임뚜렛(본명 홍정오)이 틱장애 조작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아임뚜렛은 6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처방전과 틱 증상 억제를 위해 복용하는 약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며 증상을 과장한 것은 사실이다. 그 점에 있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이전 영상들은 모두 내리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는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임뚜렛은 틱장애의 일종인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난 12월부터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틱 증상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한편, 장애가 있음에도 밝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구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5일 아임뚜렛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이전에는 틱장애가 없었다. 볼수록 투렛인 척 하는 것 같고 돈 벌려고 하는 것 같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네티즌은 아임뚜렛의 본명과 거주지를 공개하며 과거 디지털 앨범을 발매한 래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같은 동네에 거주한다는 주민 또한 댓글을 통해 "실제로 보면 영상에서의 모습은 단 한군데도 찾아볼 수 없다"라고 증언했다.

그러자 아임뚜렛은 유튜브 채널의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저로 인해 다른 투렛증후군 환자분들이 상처받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 유튜브 업로드를 멈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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