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 케냐 미군시설 공격.. 3명 사망

입력 2020.01.06 09:50수정 2020.01.06 09:51
알샤바브 "미군 17명, 케냐군 9명 사살".. 미군 "과장된 주장"
이슬람 무장단체, 케냐 미군시설 공격.. 3명 사망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미군 대테러부대가 사용하는 케냐 공군기지를 공격해 미국인 3명이 숨지고 항공기와 차량 등이 파괴됐다.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은 미국과 케냐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케냐 만다베이의 캠프 심바를 공격해 미국 국방부 소속 미국인 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미군 아프리카사령부는 알샤바브의 공격은 격퇴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명 손실과 민간 항공기 6대 등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소말리아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는 알샤바브 측은 미군기지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또 알샤바브는 “미군 17명과 케냐군 9명을 사살하고 7대의 항공기를 파괴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미군 아프리카사령부는 이 같은 알샤바브의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테러 활동을 이어오며 위협을 가해왔다.

지난 연말에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알샤바브가 자행한 자동차 폭탄 테러에 최소 79명이 사망했다. 이 테러로 인근 대학교에 등교 중이던 학생 다수가 희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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