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300m' 대형 눈사태 스위스 스키장 덮쳐.. 2명 부상

입력 2019.12.27 09:12수정 2019.12.27 09:12
알프스 산악지역, 최근 내린 눈에 3단계 수준 눈사태 경보 내려져
'길이 300m' 대형 눈사태 스위스 스키장 덮쳐.. 2명 부상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스위스의 스키장을 덮친 초대형 눈사태에 2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중부 안데르마트 지역의 한 스키장에서 엄청난 양의 눈사태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눈사태는 길이 300m, 폭 60m 크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스키장에 있던 이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스키를 즐기던 이들이 눈사태를 피하지 못하고 눈 속에 휩쓸리는 모습도 담겼다.

현지 구조당국은 즉시 수색작업을 통해 최소 6명을 구조했으며 부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적인 실종 신고 접수는 없으나 구조당국은 눈더미가 사라질 때까지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눈사태는 최근 알프스 산악지역에 내린 많은 양의 눈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알프스 지역에는 최고 5단계 중 3단계 수준의 눈사태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에 같은 날 오스트리아의 커른텐 주에도 세 차례에 눈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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