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자는 것 깨웠다"며 주먹 휘두른 육군 상병의 최후

입력 2019.12.27 08:50수정 2019.12.27 09:31
휴가를 나와 본가인 광주 찾아 술 마셨는데..
술 취해 "자는 것 깨웠다"며 주먹 휘두른 육군 상병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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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지하철역에서 자는 것을 깨웠다며 술에 취해 행인에 주먹을 휘두른 육군 상병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술을 마시고 지하철역에서 자는 것을 깨웠다는 이유로 행인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상병 A씨(19)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상병은 이날 오전 4시47분쯤 광주 서구 한 지하철역 대합실에서 잠을 자다 B씨(39)가 자신을 깨웠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상병는 "왜 깨우느냐"며 자신을 흔들어 깨운 B씨의 얼굴을 가격하는 등 폭행했다.

A상병은 충북 육군 소속으로 이날 휴가를 나와 본가인 광주를 찾아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상병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군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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