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40대 여성이 모텔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중이다.
26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12분쯤 A씨(40·여)가 부천시 상동의 모텔 길가에서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됐다.
A씨의 남자친구인 B씨(41)는 "여자친구가 모텔에서 떨어진 것 같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남자친구 B씨(41)와 지인 C씨(41·여)와 함께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A씨와 함께 모텔에 있었는데 한눈을 판 사이에 A씨가 없어져 밖을 확인해 보니 길가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신고는 B씨가 모텔이 아닌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고시원에서 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여자친구와 싸웠다"며 흥분된 상태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A씨와 한 장소에 있었는데 떨어진 것을 진짜 못봤는지, 남자친구 B씨는 왜 고시원에 있었는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