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던 고기 다시 냄비에.. 식당 직원 비위생적 행동에 中 '시끌'

입력 2019.12.24 13:57수정 2019.12.24 13:58
"종업원 개인적 행동일 뿐, 경영 방침과 관계 없어" 해명
먹던 고기 다시 냄비에.. 식당 직원 비위생적 행동에 中 '시끌'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음식점이 종업원의 비위생적 행동 때문에 문을 닫게 됐다.

23일(현지시간) 호주 야후뉴스는 지난 9일 중국 장쑤성 옌청의 한 식당 앞에서 촬영된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이 식당에서는 양고기 스튜, 양꼬치, 훠궈, 튀김 등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해당 식당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이 등장한다.

이 직원은 끓고 있는 양고기 스튜 냄비 속으로 자신이 먹던 고기를 다시 집어넣는다.

영상은 이 골목을 지나던 행인이 촬영한 것으로, 게시한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식당 측은 문제의 종업원을 해고하고 가게를 임시 폐쇄했다.

식당 측은 위생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을 한 뒤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식당 주인은 현지 언론에 "종업원의 개인적인 행동일 뿐이며 이는 식당 경영 방침과는 관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정말 역겹다. 저 종업원이 술을 먹었다에 돈을 걸지", "분명 처음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개인적인 행동이라고? 사장이 그렇게 하도록 허락했겠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식당 #양고기 #비위생적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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