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은 20일 여권이 집값 잡기의 일환으로 '1가구 1주택' 운동을 펼치는 것과 관련 "청와대와 집권 여당의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적 인식 '고집'과 검찰 수사에 대한 '트집'부터 먼저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청와대와 집권 여당이 집값 잡기의 일환으로 공직자와 총선 출마 예정자 중에 다주택자들에게 집을 팔 것을 권고, 추진 중인데 시장의 반응과 실효성 여부가 미지수"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총선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들이 집을 재산증식수단으로 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거주목적 외 모든 주택의 처분을 서약하게 할 것을 제안한다"며 정부의 '1가구 1주택' 운동에 보조를 맞춘 바 있다.
이어 박 의원은 "다주택자가 많은 자유한국당도 아무것도 협상하지 않겠다는 '똥고집', 장외투쟁 '고집', 정부의 발목만 잡는 '트집',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갇혀있는 '아집' 등 4채부터 팔아야한다"며 "정치권이 집 팔기에 동참하면 다주택자 집 팔기 운동은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