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이전한 '포방터 돈까스'집 대기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중고거래 커뮤니티 '중고나라'에는 이른바 '포방터 돈까스'집 줄서기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돈까스 집은 SBS 예능프로그램인 '골목식당' 출연을 통해 유명해져 오랜 시간대기를 하지 않으면 번호표를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중고나라에는 줄서기 아르바이트 공고까지 올라온 것.
글의 작성자는 "줄서기 1일 알바"라며 "아침 6시부터 정오 12시까지 줄서고 입장권 대기 번호 받아주시는 것"이라고 적었다. 아르바이트의 일당은 7만으로 2019년 시급이 8350원인 것을 고려했을 때 적지 않은 수준이다.
'포방터 돈까스'집의 등심까스와 치즈까스는 각각 9천원, 1만원이다. 아르바이트 비용을 합치면 1인분에 8만원짜리 돈까스를 먹는 셈이다.
중고나라에는 이 글 외에도 10만원을 지불하겠다는 아르바이트 공고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포방터 돈까스집은 이전과 관련해 무성한 루머에 휩싸이며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지난 18일 방영한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이전 이유에대해 "다들 주민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다른 이유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방터 상인회의 '텃세'로 운영할 수 없었던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해당 상인회는 "오히려 도우려했다"고 반박했다.
포방터 돈까스집은 현재 제주도로 이전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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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