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유재석은 민주당 지지자"…주장한 근거 보니?

입력 2019.12.20 08:18수정 2019.12.20 14:49
유재석 '주가조작'-김태호 '비자금' 의혹도 주장
가세연 "유재석은 민주당 지지자"…주장한 근거 보니?
사진=유튜브 캡처

강용석 등이 진행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유재석과 김태호PD에 대한 의혹을 주장했다.

가세연은 19일 '유재석 첫 단독 기자회견 이유'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해 유재석과 김태호PD에게 각각 주가조작, 비자금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의 김용호는 "사람들이 유재석을 '유느님'이라면서 신격화하는데, 그도 욕망이 있다"며 "유재석이 2016년 FNC엔터테인먼트에 영입될 당시 주가조작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재석이 특정 기업에 들어가면 그 가치가 몇백억이 올라가는데, 본인이 보상을 안 받겠냐"고 되물으며 "유재석은 성추문 의혹을 해명할 게 아니라 FNC 주가조작 사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용석은 "유재석 본인은 당시 주식을 산 적이 있는지 없는지 밝혀달라"며 "만약 주가조작으로 이익을 봤다면 환수될 것”이라고 보탰다.

유재석에게도 욕망이 있다고 주장할 뿐 주가 조작에 대한 근거는 없는 셈이다.

또 가세연은 유재석을 두고 정치적으로 편향적이라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 당시 투표장을 찾은 유재석이 파란색 모자와 신발, 청바지를 착용했다는 것이다. 유재석의 옷차림을 두고 이들은 특정 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PD에 대해서는 MBC로부터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되지 않은 6억~7억원의 현금을 매년 받아왔다는며 '뒷돈 의혹'을 주장했다.

김세의는 “최승호 MBC 사장이 더 이상 비자금을 못 준다고 하자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을 그만둔다고 한 것"이라면서 "김태호 PD에게 전달되지 않은 돈은 어디에 썼는지,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 안한 돈은 얼마인지 등에 대해 최승호 사장이 밝혀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김태호 PD가 시세 60억원 수준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한다면서 MBC PD월급이 뻔한데 대체 그 돈은 어디서 났는지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가세연은 전날인 19일 '무한도전'을 언급하여 해당 방송에 출연한 게스트가 성추문에 휩싸였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바른 생활 스타일의 연예인'이라고 밝혀 실시간 검색어에는 무한도전과 유재석이 오르기도 했다.

유재석은 "물론 나는 아니지만, 그걸 언급하는 것 자체가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그렇기 때문에 자리가 난 김에 말씀드린다"며 "늘 얘기하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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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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