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산책 나선 여성, 이후 반려견만 돌아와 행적을 살펴보니..소름

입력 2019.12.18 16:55수정 2019.12.18 17:09
사건 현장에서 4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이..
개 산책 나선 여성, 이후 반려견만 돌아와 행적을 살펴보니..소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던 20대 여성이 도로에서 날아온 타이어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17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지난 15일 조지아주 포트 밸리에 거주하는 킴벌리 터치튼(22)에게 생긴 일을 전했다.

터치튼은 이날 저녁 9시경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이후 반려견만 집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된 터치튼의 약혼자는 그를 찾아나섰다.

약혼자는 고속도로 인근의 이동주택 주차장에 쓰러져 있는 터치튼을 발견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타이어에 목을 맞아 척추가 손상됐다"며 "아마 무엇이 자신을 쳤는지도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400m가량 떨어진 도로변에서 앞바퀴 하나가 없는 픽업 트럭을 발견했다.

트럭 주인 브라이언 세스 카마이클(27)은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하는 사고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경찰은 "그가 운전 중에 무언가를 친 것 같다고 말했다"라는 익명의 제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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