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은 좀 쉬자".. 사소한 이유로 시위 나선 뉴요커 화제

입력 2019.12.17 15:55수정 2019.12.17 15:58
전세계 네티즌 공감 얻어.. 126만 팔로워 보유
"눈오는 날은 좀 쉬자".. 사소한 이유로 시위 나선 뉴요커 화제 [헉스]
[사진=인스타그램 @dudewithsign 캡쳐]

[파이낸셜뉴스] 일상 속 사소한 불만을 표현하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선 한 뉴요커가 화제가 됐다.

인스타그램 '피켓을 든 녀석'(@dudewithsign) 계정에는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소소하고 일상적인 이유로 시위를 벌인 한 남성의 모습이 게재됐다.

그는 손으로 직접 작성한 피켓을 든 채 무표정한 얼굴로 이런저런 불만사항을 표현하고 있다.

이 남성의 첫 시위 내용은 "회사 단체 메일에 답장 좀 하지 마"였다.

이후 그는 "과자 봉지에 과자 좀 더 넣어줘", "서머타임은 말도 안 된다", "눈이 오면 회사는 쉬어야 한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그만 좀 일어서"와 같은 내용으로 시위를 벌였다.

"네 할머니, 아직 저는 솔로에요", "넷플릭스야 아직 보고있다"처럼 개인적인 푸념을 전하기도 했다.

"눈오는 날은 좀 쉬자".. 사소한 이유로 시위 나선 뉴요커 화제 [헉스]
[사진=인스타그램 @dudewithsign 캡쳐]

적절한 위치 선정도 웃음을 줬다.

한 유기농 샐러드 가게 앞에서는 "양상추 한 그릇에 15달러는 불법"을 들었고, 멕시코 음식 전문점 앞에서는 "과카몰리(아보카도로 만든 소스)는 공짜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소한 이유로 시작된 그의 시위에 전세계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26만명에 달하며, 최근 게시물에는 30만명 이상이 '공감'을 표했다.

한편 해당 내용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내한 시위도 해달라", "맞는 말이네", "과자 내용은 정말 공감간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1인시위 #피켓 #뉴요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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