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에서 그랜저HG가 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차에 이름을 올렸다.
엠파크는 올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된 5만3000여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그랜저HG(현대)가 1939대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랜드 스타렉스(현대)는 1615대로 2위에 올랐으며 올 뉴 카니발(기아, 1528대), 포터2(현대, 1375대), 레이(기아, 1109대) 순이었다.
수입차 부문에선 벤츠 E클래스(620대), BMW 5시리즈(614대), 아우디 A6(442대)가 각각 1·2·3위에 올랐다.
판매회전율에선 포드 익스플로러가 34.1일로 국내·수입차 통틀어 1위를 차지했으며 스파크(쉐보레)가 34.2일, 올 뉴 모닝(기아) 36.1일로 뒤를 이었다.
불황으로 중고차 전체 판매량은 하락했으며 고가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엠파크 관계자는 “장기간 불황으로 전체 판매량은 소폭 하락했고 판매회전율은 길어졌다”며 “그중에서도 고가의 수입차는 판매회전율이 국산차의 증가폭보다 상대적으로 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