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뜻밖의 고백 "한국당 의원 모두가.."

입력 2019.12.09 09:37수정 2019.12.09 10:10
자화자찬도 정도가 있지.. 에효
나경원, 뜻밖의 고백 "한국당 의원 모두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9년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1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균진 기자,조임성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국당 의원 모두가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분투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의원총회 인사말에서 "2년 7개월 전 정권을 허망하게 빼앗기고 한국당은 참 서럽고 분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 노력의 결정체가 바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올라간 선거법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아닌가 한다"며 "역사가 20대 국회 한국당 의원을 모두 기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제도 (여당은) 4+1이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협의체를 통해 한국당을 압박하고 있다"며 "원내대표 교체를 기다려주는 것은 정치적 도의다. 도의도 없는 여당과 국회의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훌륭한 두 분(원내대표+정책위의장)이 탄생 돼 힘을 합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떠날 때는 말 없이 떠나라고 했다"며 "새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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