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주차 후 전화번호 가린 의원, 하는 말이..

입력 2019.12.05 13:47수정 2019.12.05 14:13
잘못이 없다, 장시간 주차하지 않았다.. 변명이 '가관'
이중주차 후 전화번호 가린 의원, 하는 말이..
박금자 의원.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이중 주차로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등 물의를 빚은 자유한국당 박금자 진주시의원이 반성은커녕 기자실을 찾아와 '잘못이 없다'며 따지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오전 10시 시의회 상임위 심의를 위해 시의회 지상주차장에 중립 기어 상태가 아닌 채로 이중주차하고, 전화번호 표시판을 일부 가려놓은 채로 차를 1시간 이상 방치해 시민들에게 피해를 줬다.


이에 <뉴스1>은 이날 오후 3시 '진주시의원 무개념 이중주차로 애꿎은 시민만 발 동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으며, 다수의 언론에서도 이 같은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소식을 들은 박 의원은 4일 오후 4시50분께 진주시청 기자실을 항의 방문해 자신은 잘못이 없으며, 전화번호도 가려놓지 않았고, 장시간 주차를 하지 않았다는 등의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 의원은 문제가 불거지자 동료 의원들에게도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 동료 의원들을 비롯한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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