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6개국 "北 미사일 발사 우려" 규탄 성명

입력 2019.12.05 10:47수정 2019.12.05 10:47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유럽 6개국 성명
유럽 6개국 "北 미사일 발사 우려" 규탄 성명
북한이 지난달 28일 오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방사포'를 동해 방향으로 발사했다. (노동신문)©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6개국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실험을 우려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VOA에 따르면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유럽 6개국은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들 6개국은 같은 날 열린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를 마치는대로 해당 성명을 전했다.

당초 북한 문제는 회의 안건에 오르지 않았지만 이들 유럽 6개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문제는 이날 기타 안건으로 채택돼 논의됐다.

조안나 로네카 유엔주재 폴란드대사는 “도발적인 행동들을 규탄한다. 이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심각히 위협하고 있다”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캐런 피어스 유엔주재 영국대사는 “진짜 필요한 선물은 돌이킬 수 없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다”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11월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동해 방향으로 발사하기도 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에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9∙19 합의마저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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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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