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오는 10일 예정된 UN 안보리 인권토의와 관련해 “심각한 도발행위이며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로이터통신은 김성 UN 주재 북한대사가 안보리 측에 이 같은 이메일 성명을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 대사는 “인권에 관련한 모든 회의는 미국을 옹호하는 행위이며 한반도 긴장 완화를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대사는 “인권회의가 북핵문제 해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안보리가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토의를 진행한다면 한반도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한편 안보리가 북한 인권 토의를 채택하기 위해서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 이사국이 참여한 투표에서 9표 이상 득표해야 한다.
지난해에도 미국은 해당 안건을 발의했지만 득표수 미달로 결국 채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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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