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15명.. "재학생 13명, 졸업생 2명"

입력 2019.12.03 13:53수정 2019.12.03 13:53
전년 대비 국어 등급컷 떨어지고 수학 등급컷 올라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15명.. "재학생 13명, 졸업생 2명"
[서울=뉴시스]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2020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점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15명인 것으로 발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성기선 평가원장은 “올해 전과목 만점을 받은 학생은 15명이다. 재학생은 13명, 졸업생은 2명”이라고 밝혔다.

성 원장은 “작년과 재작년은 졸업생이 더 많았는데 올해는 재학생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많다는 것이 하나의 특징점”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수능에는 총 48만 4737명이 응시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재학생은 34만 7765명, 졸업생은 13만 6972명이었다.

이른바 ‘등급컷’으로 불리는 등급구분 표준점수도 공개됐다. 국어영역의 1등급컷은 131점(이하 표준점수)으로 지난해(132점)보다 1점 내려갔다.

반면 수학의 경우에는 수학 가형(128점), 수학 나형(135점) 모두 지난해에 비해 올랐다. 지난해 수학 가형의 1등급컷은 126점, 나형은 130점이었다.

성 원장은 “초고난도 문항을 줄이는 대신 고난도 문항 비율이 높아지다보니 인문계열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낀 것 같다”라고 평했다.

한편 공식 수능성적 결과를 미리 볼 수 있었던 보안 문제에 대한 사과도 이날 나왔다.

브리핑 전 성 원장은 “312명의 학생들이 사전에 자신의 성적을 확인했다. 문제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한 후 추후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가원장으로서 문제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하게 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올해 수능 성적통지표는 오는 4일 오전 9시 수험생들에게 개인별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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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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