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만? 찬바람 불면 조심해야 할 질환 4 <건강>

입력 2019.11.29 10:55수정 2019.11.29 10:58
추워질수록 더욱 세심한 주의 필요
감기만? 찬바람 불면 조심해야 할 질환 4 <건강>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겨울철이 되면 주의해야 할 것은 감기 뿐만이 아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환들이 있는데 턱관절질환, 뇌동맥류, 어깨 회전근개파열, 안구건조증 등이다.

■턱관절질환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턱관절 장애·안면통증 클리닉 조사에 따르면 턱관절질환 환자는 12~1월에 평균 33% 늘어났다. 우리 몸은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근육이 움츠러드는데, 이때 턱관절 주변의 근육이 뭉치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관이나 신경이 수축되어 턱관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대표원장은 "우리 몸이 다른 때보다 더 긴장하고 있어 추운 날씨에는 상대적으로 턱관절이 더 다치기 쉽다"고 설명했다.

평소 이를 악물거나 한쪽으로 음식을 씹는 습관이 있다면 이를 교정해 턱관절질환을 완화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습관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보톡스 주사로 근육의 경련과 긴장을 풀어주어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교정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뇌동맥류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올라있는 증상으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흡연 등과 관련이 높다. 추위와 큰 일교차에 노출되면 혈관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겨울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갑작스러운 힘주기, 무거운 짐 들기, 음주 등 혈압에 변동이 생기는 상황도 조심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
겨울철 추위에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웅크리게 된다. 이렇게 근육과 인대가 수축된 상태에서 스키나 보드를 즐기다 잘못 넘어지거나, 골프처럼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게 되면 어깨 관절과 근육에 충격이 반복적으로 누적되면서 회전근개파열이 오는 경우도 있다.

어깨 회전에 관여하는 네 개의 힘줄이 파열되는 것을 회전근개파열이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자칫 방치하기가 쉽다. 겨울철 스포츠로 인한 부상을 입었다면 자가 치료 보다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 환자는 겨울철이 되면 더욱 괴롭다. 외부에서는 찬바람을 맞아야 하고 내부에서는 난방으로 인해 공기가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가 번갈아 가며 눈물의 생성을 줄인다. 여기에 스마트폰, 컴퓨터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눈의 깜빡임이 줄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인공눈물을 사용해 순간적으로 건조함을 해소할 수는 있지만 지속될 경우 시력 저하나 각막 손상까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변 습도를 유지하고 심한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안약이나 안연고 사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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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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