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논란에 靑 청원도.. "충분히 의심하고 조사해볼만"

입력 2019.11.28 14:52수정 2019.11.28 14:55
"정정당당한 음악인들 피해.. K팝 지키기 위해 꼭 해결해야"
'음원 사재기' 논란에 靑 청원도.. "충분히 의심하고 조사해볼만" [헉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파이낸셜뉴스] 가요계의 '음원 사재기'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이에 관해 조사해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음원 차트를 조작하는 사재기를 막아주세요' 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리스너들의 들을 권리를 무시하고 동업자들과 가수 팬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사재기 행위를 막아달라"며 "다른 가수들보다 인지도, 별점 등이 낮지만 순위가 비슷한 것이 이상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사재기 노래들로 인해 정정당당하게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비슷한 노래들만 차트를 차지하니 점점 우리나라 노래를 듣지 않고 외국 차트를 듣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우리나라 노래는 발전이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지키고 우리나라의 자랑인 K팝을 지키기 위해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인지도 있는 가수 몇몇이 언급을 한 것으로 보아 충분히 의심해보고 조사해볼만한 문제인 것 같다. (조사를) 꼭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의 마감일은 오는 12월 27일이며, 지금까지 약 1500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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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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