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반찬 자기 것처럼 먹는 직장동료들, 어쩌면 좋죠"

입력 2019.11.27 17:44수정 2019.11.27 17:45
"반찬 주인이 손도 안댔는데 다 먹는 경우도 있어"
"남의 반찬 자기 것처럼 먹는 직장동료들, 어쩌면 좋죠" [헉스]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뉴스] 직장에 다니는 어머니가 동료들에게 도시락 반찬을 매번 뺏긴다는 사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였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의 반찬을 자기 반찬처럼 먹는 직장동료'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출근시간이 6시까지인 엄마를 위해 매일 저녁 도시락 반찬을 만들어드린다"라면서 "직장이 외진 곳에 있어 (직원들) 각자 도시락을 싸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같이 일하는 동료 아주머니들이 도시락 대신 즉석밥을 주문해놓고 김치랑만 먹는다. 엄마가 마음이 불편했는지 반찬을 가끔 나눠먹자고 했는데 그때부터 엄마 반찬이 공용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무리 나눠먹자 했다고 해도 반찬 주인이 손도 안 댔는데 그걸 다 먹어버리는 경우도 있다"며 "내 것을 남겨달라 좋게 말해도 그때 뿐이지 절대 들어주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작성자는 "덮밥이나 볶음밥을 해드려도 뺏어먹는 것은 마찬가지고, 아예 반찬 양을 두배로 늘려버리니 호의가 아니라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엄마는 분위기상 좋게 넘어가려고 하는 것 같다"며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할 것 같나. 지혜로운 답변, 사이다 대처법을 알려달라"고 물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염치 없는 사람들이다", "어머니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 듯", "이런 경우는 뭘 해도 답 없다"며 동료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어머니가 마음먹고 싫은 소리를 하셔야 할 듯", "차라리 얼마씩 반찬값을 받겠다고 해라"라며 작성자에게 조언을 해주는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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