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10세 소년이 실수로 친구에게 총을 발사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랭커스터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딜런 트위티(10)가 지난 15일 숨진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스쿨버스에서 내리던 학생들이 소년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트위티는 방과 후 친구 A(10)군의 집에 놀러갔다.
트위티와 친구는 거실에서 놀던 중 A군의 부모님이 매트리스 밑에 숨겨둔 권총을 발견했다.
두 소년은 총을 갖고 놀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실수로 총이 발사된 것이다.
트위티의 시신을 집 밖으로 끌고 나온 A군은 이를 스쿨버스 정류장 근처에 유기했다.
A군의 부모는 아이를 불법적으로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법 당국은 A군에게도 혐의를 적용할 것인지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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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