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뇌물수수 의혹' 김영만 군위군수 결국 구속

입력 2019.11.26 10:42수정 2019.11.26 10:42
일각서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 우려 목소리 제기되기도
'억대 뇌물수수 의혹' 김영만 군위군수 결국 구속
지난 7일 오후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는 김영만 군수. 2019.11.7/뉴스1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만 군위군수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대구지법 최종한 부장판사의 심리로 25일 열린 김 군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재판부는 "사안이 중대하고 범죄가 소명됐으며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 7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심사에서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김 군수에 대한 영장 발부가 기각된 바 있다.

김 군수는 억대에 달하는 뇌물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 군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전직 공무원 등 3명이 구속됐다.


한편 김 군수의 구속이 결정됨에 따라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군위군은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경북 의성군과 최종 입지를 두고 오는 1월 주민 투표를 치른다.

권한대행을 맡게 된 김기덕 부군수는 “통합신공항 군위군 유치 등 역점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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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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