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째 단식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지자들이 온라인 여론전에 나섰다.
25일 네이버 등 인터넷 검색 포털에는 ‘내가 황교안이다’라는 문구가 실시간 검색어(실검)에 올랐다. 황 대표의 지지자들은 “황교안 대표님 힘내시라. 응원하고 지지한다”, "자유와 정의가 이긴다. 대표님 뿐만 아니라 우리들도 힘내자"라며 실검 독려에 나섰다.
해당 여론전은 50대 지지자들을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체 연령대 검색 순위로는 ‘내가 황교안이다’ 문구의 순위는 12위를 기록했지만 50대 이용자 기준으로는 5위에 자리했다.
이날 오후 1시 23분부터 오후 2시 35분까지는 50대 이용자 기준 검색어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다.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라며 “저와 저희 당의 부족함을 깨닫게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거적 너머 보이는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이 제게 소중한 스승이다. 이 길에서 대한민국의 길을 찾는다”라며 “몸은 힘들어도 정신은 또렷해진다.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온라인 실검 여론전은 지난 8~9월 이른바 ‘조국 정국’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유행한 바 있다.
아울러 네티즌들은 ‘나경원자녀의혹’, ‘황교안자녀장관상’ 등 야권 의원들에 대한 공세성 문구를 실검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나경원 원내대표와 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지난 9월 5일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진상 확인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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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