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 멸종위기종 담비 포착

입력 2019.11.22 19:31수정 2019.11.22 19:31
국내 산림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열매부터 포유류까지 잡아먹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 멸종위기종 담비 포착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22일 고흥군 팔영산지구에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담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사진=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분류된 담비가 포착됐다.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전남 고흥군 팔영산지구에서 담비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원사무소 측은 무인센서카메라를 통해 포유류 모니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담비가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담비는 귀여운 외관과 달리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분류됐다.

잡식성으로 분류된 담비는 열매부터 조류, 소형 포유류까지 가리지 않고 먹이로 한다.


담비의 몸길이는 35~60cm이며 꼬리 길이는 12~37cm에 달한다. 족제비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크기는 훨씬 크다.

이규성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담비의 서식확인은 야생동물 서식지로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중요한 생태적 위치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멸종위기야생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립공원 내 생물종 다양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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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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