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직장 상사가 본인 택배를 계속 자기 집으로 보낸다는 고민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였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선배가 택배를 계속 제 집주소로 보낸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회사 인근 오피스텔에서 자취를 한다는 작성자는 "몇달 전 옆 팀 선배가 맞은편 빌라로 이사를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번은 선배가 부모님이 보낸 반찬을 내 오피스텔 관리실에 맡겨도 되냐고 물었다. 관리실에 여쭤보니 아는 사이면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흔쾌히 그러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한 번 허락을 한 뒤로 신선식품 택배를 전부 작성자의 집 주소로 보낸다는 것이었다.
작성자는 "(선배가) 3일 이상 택배를 쌓아서 한번에 가져가는데, 관리실에서도 제 택배인줄 알고 재촉문자를 한다"며 "직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살면 점심시간에 들여다 놓으면 되지 않나"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직 평사원이라 당당하게 따질수도 없고, 정보나 자료 교환도 많이 있는 부서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적당히가 없네, 너무한다", "호의가 계속되니 권리인 줄 안다"며 상사의 태도를 질책했다.
"경비아저씨나 오피스텔 핑계를 대라", "이사 예정이라고 말해라", "택배 도난사고가 있었다고 해라" 등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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