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주고 '고의훼손' 뒤 수리비 요구 렌터카 업체, 노린 대상은..

입력 2019.11.22 10:12수정 2019.11.22 10:55
몰래 차가 있는 곳으로 접근해 몰래 차를 훼손하는 수법
빌려주고 '고의훼손' 뒤 수리비 요구 렌터카 업체, 노린 대상은..
광주 서부경찰서 로고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빌려준 차를 고의로 훼손한 후 수리비를 빼앗은 렌터카 업체 사장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렌터카를 몰래 훼손하고 고객들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공동공갈) 모 렌터카 영업점 사장 A씨(35)와 직원 B씨(19)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과 공모한 같은 업체 직원 2명도 추가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27일부터 9월15일까지 해당 영업점 차를 빌린 대여자 17명에게 505만원 상당의 수리비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8일 오전 8시50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은행 주차장에 주차된 렌터카 범퍼와 문을 돌로 긁은 뒤 이튿날 차를 반납하려는 C씨(21)를 협박해 수리비 명목으로 65만원을 갈취했다.


A씨가 렌터카 자동위치추적시스템(GPS)로 차 위치를 확인한 후 B씨가 몰래 차가 있는 곳으로 접근해 대여자 몰래 차를 훼손하는 수법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씨는 주로 나이가 어리고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얼마되지 않은 20대를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경찰은 A씨와 B씨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입건된 또다른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경위와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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