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수영복 브랜드인 아레나코리아가 자사 상품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사실이 알려지자 사과문을 게재하고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레나코리아는 지난 15일 "올해 출시된 수영복(상품번호: AVFL005)에 '동해'가 'Sea of Japan'(일본해)으로 표기된 제품을 판매해 소비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는 내용이 담긴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레나코리아는 논란이 된 수영복을 지난 7월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부분은 수영복에 그려진 전 세계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는 점이다.
이런 사실이 한 커뮤니티에서 알려지자 아레나 코리아는 해당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환불 및 교환 처리를 내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해당 상품의 그래픽은 해외 사이트에서 구입해 사용한 것으로 면밀히 검토하지 못해 생긴 실수였다"며 "잘못된 점을 인지한 즉시 전국 매장에서 판매중지했고, 폐기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적적할 제품 디자인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런 논란이 일자 아레나코리아의 지분 구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레나코라아의 지분은 일본 데상트가 25%, 데상트코리아 10%를 보유하고 있다. 데상트는 일본의 무역 보복으로 지난 7월 불매운동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일본의 스포츠용품 브랜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