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진중권의 조국 조롱 "김문수를 보고 있는듯한 기시감"

입력 2019.11.20 15:27수정 2019.11.20 16:51
"이 정도면 감히 타락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
공지영, 진중권의 조국 조롱 "김문수를 보고 있는듯한 기시감"
공지영 작가./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공지영, 진중권의 조국 조롱 "김문수를 보고 있는듯한 기시감"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공지영 작가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국기부대(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을 태극기부대에 빗대어 만든 조어) 등의 용어를 쓴 것에 대해 비판했다.

공지영 작가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인터뷰를 공유하고 "태극기 부대 검찰개혁 인권과 조국수호 시위를 같은 급으로 병치해서 기괴한 조어를 만들어낸다"며 "이제 자한당과 일베들이 이 용어를 쓰겠지"라고 밝혔다.

공 작가는 "당신이 공부한 독일에서 혐오표현이 어떻게 처벌받는지 잘 알텐데 자한당의 시각과 정확히 일치해서 기쁘겠군"이라며 "이것은 우연일까? 김문수를 보고 있는 듯한 기시감은 나만의 느낌이겠지"라고 적었다.


이어 "이 정도면 감히 타락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며 "박해받는 자 코스프레까지 이른 일그러진 지식인의 초상"이라고 덧붙였다.

공 작가는 또한 다른 글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군인권센터의 '계엄 문건, 19대 대통령 선거 무산 계획도 담았다' 기자회견문을 공유하고 "황교안은 언제 수사하나요?"라고 적었고, 나경원 의원의 '스페셜 올림픽' 의혹 영상을 공유하고 "기가 막히네요 제대로 된 검찰이었다면 벌써…"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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