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홍콩 사태 우려, 중국은 홍콩 시민과의 약속 지켜라"

입력 2019.11.19 09:19수정 2019.11.19 09:26
美 "홍콩 사태 우려, 중국은 홍콩 시민과의 약속 지켜라"
[홍콩=AP/뉴시스]18일(현지시간) 홍콩 시위대 마지막 보루인 홍콩이공대에서 경찰이 학교를 빠져나가려던 시위 학생을 잡아끌고 있다. 2019.11.19.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홍콩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미 국무부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 이공대 등의 캠퍼스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를 비롯, 홍콩의 정치적 불안과 폭력 심화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어느 쪽의 폭력도 용납할 수 없다"며 평화적인 해결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홍콩에 안정을 가져올 기본적 책임을 진다"면서 "사법당국의 노력만으로는 불안과 폭력을 해결할수 없다"고 정부의 조치를 촉구했다.


특히 중국을 향해 "중국 공산당은 홍콩과의 약속을 존중해야 한다"며 "이들은 홍콩반환협정에서 약속된 자유와 진보를 원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위는 경찰의 실탄 발포 및 일부 시위대의 과격 행동으로 준전시 상황까지 치달았다.

홍콩 경찰은 현재 시위대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를 포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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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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