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겨울.. 서울서 첫눈 관측

입력 2019.11.15 10:14수정 2019.11.15 10:14
강원 산지에서는 1~3cm 가량 눈 쌓인 곳도
일찍 찾아온 겨울.. 서울서 첫눈 관측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평년에 비해 이른 시기에 서울의 첫눈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2시께 내리던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어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의 첫눈은 전년보다 9일, 평년보다 6일 이르다.

다만 서울의 첫눈은 진눈깨비로 내려 쌓이지는 않았다.

또 기상청은 경기 동부 및 강원 내륙 산지 등 중부지방은 흐린 날씨와 비가 이어지겠으며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는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남부지방은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으며 전북과 경북 지역은 오후부터 곳에 따라 비가 예보됐다.

서울, 경기, 강원, 충청, 경북, 전북 등지는 기압골에 의해 이날 5mm 내외의 비 또는 눈이 예보됐다. 경기 동부 및 강원 영서 지방에는 1cm 내외, 강원 산지에는 1~3cm 가량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비 또는 눈이 오는 16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이날 낮 기온은 10∼17도 분포로 전날보다 다소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세종, 충남 지역에서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4m로 일겠다.


앞서 강원도 설악산 지역에서는 지난 10월 15일 새벽 첫눈이 관측됐다. 당시에도 내리던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어 내리며 첫눈이 확인됐지만 눈이 쌓이지는 않았다. 설악산의 첫눈도 전년보다 3일 이르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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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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