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연못에서 사람 얼굴을 가진 물고기가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였다.
8일(현지시간) 영 데일리메일 등은 최근 중국 쿤밍 묘족마을의 연못에서 발견된 물고기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웨이보에 게시된 짧은 영상에는 사람처럼 보이는 안면을 가진 물고기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촬영자는 "물고기가 요정으로 변했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 또한 "너무 무섭다", "누가 감히 이 물고기를 먹을수 있을까"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 물고기는 잉어의 한 종류로, 실제 사람의 얼굴을 지닌 것이 아니라 이와 비슷하게 보이는 비늘 모양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메일은 "잉어가 사람의 얼굴처럼 보이는 무늬를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물다"라고 전했다.
팩트 체크 전문 사이트인 스놉스(snopes)는 "실제로 촬영된 영상으로 보인다"면서 "특정 각도에서 사람의 얼굴처럼 보이는 무늬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면 잉어'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영국의 한 남성이 기르던 잉어에게 사람의 얼굴처럼 보이는 무늬가 나타나 화제가 됐다.
2011년에는 대만 이란의 한 연못에서 사람 얼굴 무늬를 가진 흑백 잉어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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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