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생굴을 까먹던 도중 진주를 발견했다는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생굴을 까먹다가 진주를 발견했다는 사연이 확산되고 있다. 사연의 작성자 A씨는 “굴철을 맞아 석화를 사서 생굴로 까먹다보니 이런게 들어있었다”라며 진주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우체국 쇼핑을 통해 한 수산물 전문점에서 석화를 구매한 A씨는 배송 받은 굴 중 약 10개 가량을 생으로 까먹었다. 그러던 중 굴 하나에서 껍질에 진주가 붙어있었던 것을 발견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진주가 껍질의 상당 부분을 덮고 붙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진주의 두께는 약 1cm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연적으로 생겨 모양이 조금 이상하긴 하다. 굴을 즐겨먹었는데 이렇게 두꺼운 진주는 처음 본다”라며 “사이즈가 크다 보니 다른 형태의 가공은 어려울 것 같다. 외형 절단 후 광택 처리해 펜던트로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행운의 부적이다”, “작은 것은 봤지만 이렇게 큰 것은 저도 처음 본다”, “정말 신기하다. 어서 굴 사러 가야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연산 진주는 굴 속에 이물질 등이 들어가면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이물질을 진주층으로 감싸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진주의 가치는 광택과 크기, 모양, 양식 여부 등에 의해 매겨진다.
최근 뉴질랜드에서도 6세 아이가 해변가에서 조개껍질을 줍던 도중 진주를 발견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최초로 진주를 발견한 아이는 ‘예쁜 조약돌’인줄만 알았으나 감정 결과 이는 약 수백만원의 가치를 지닌 A급 진주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헉스 #굴 #조개 #진주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