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집자주 세상에, 맙소사! 이번주 지구촌 세상에서 벌어진 놀랍고 기막힌 사건들을 알려드립니다.
■ 세상에 이런 행운이?
백만 달러짜리 복권에 두번이나 당첨된 '운 좋은 사나이'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매사추세츠주 멘돈에 거주하는 롤프 로데스씨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로데스는 지난 10월 30일 주유소에서 구매한 즉석 복권에 당첨됐습니다.
당첨금은 무려 100만달러(약 11억5000만원)에 달합니다.
이 남성이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데요.
그는 2018년 5월에도 즉석복권을 구입했다가 백만 달러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은 바 있습니다.
로데스는 매년 5만 달러씩 20년에 걸쳐 당첨금을 수령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합니다.
■ 세상에 이런 희귀한 강아지가?
독수리가 뒷마당에 떨어뜨리고 간 강아지의 진짜 정체가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지난 8월 호주 빅토리아주 완딜리공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뒷마당에서 울고 있는 새끼 강아지를 발견,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수의사는 "등에 상처 자국이 있다"면서 독수리가 강아지를 떨어뜨리고 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한편, 강아지에게 '완디'라는 이름을 붙여 정성스럽게 돌보던 여성은 이 강아지가 희귀종일지도 모른다는 네티즌들의 조언에 따라 DNA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사 결과 완디는 100% 순종 딩고로 드러났습니다.
딩고는 '오스트레일리아 들개'로 알려져 있으며, 멸종위기 취약종으로 분류됩니다.
완디는 현재 호주 딩고 재단의 정성스러운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 세상에 이런 도둑질이?
밤낮없이 벌어지는 도둑질에 중국의 한 양식업자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후난성 둥커우에서 양식업을 하는 류모(28)씨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양식장 도둑질은 2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철제 울타리를 뚫고 들어온 이들은 양동이 등에 물고기와 새우 등을 잔뜩 훔쳐 달아났습니다.
류씨는 "한번에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시에 도둑질을 한 적도 있었다"면서 "처음에는 물고기만 훔치더니 이제는 직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새우까지 훔쳐간다"고 한탄했습니다.
그는 이 사실을 여러 차례 신고했지만, 경찰의 대응은 미적지근했습니다.
류씨가 SNS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린 후에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하네요.
현재 마을 주민 3명이 절도 혐의로 체포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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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