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초등학교 1학년 소년이 권총을 갖고 등교했다가 학교가 발칵 뒤집히는 소동이 일었다.
7일(현지시간) 미 CNN 등은 지난 6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이날 오전, 이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6세 소년이 장전된 반자동권총을 가방에 넣어 등교했다.
소년은 자신이 가져온 총을 친구에게 보여줬으며, 친구는 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학교 측은 총기를 안전하게 수거한 뒤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소년이 가져온 총은 할아버지의 것으로, 사건 하루 전날 해당 총기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이가 총을 가져온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호기심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마터면 이 초등학교는 최악의 날을 보낼 뻔 했다"고 안도했다.
경찰은 사건에 대해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기소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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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