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폭행한 목사 부인의 황당한 변명

입력 2019.11.07 10:07수정 2019.11.07 10:42
똑같이 맞아야 정신을 차리지
치매노인 폭행한 목사 부인의 황당한 변명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80대 치매 노인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불구속 입건된 노인주간보호센터 직원 A씨(53·여)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7시40분쯤 흥덕구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치매 노인 B씨(83)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가 찢어지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고, 폭행 장면은 센터에 설치된 CCTV에는 고스란히 찍혔다.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는 목사의 부인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을 듣지 않아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목사의 온 가족이 운영하는 노인보호센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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