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가 바람 피우자 내연남 집 찾아간 男, 급기야

입력 2019.11.07 09:57수정 2019.11.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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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가 바람 피우자 내연남 집 찾아간 男, 급기야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자신과 동거하는 여성이 만나는 남성을 흉기로 찌른 3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37)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6일 오후 5시 35분쯤 인천시 서구 불로동의 빌라에 사는 B씨(49)의 집을 찾아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복부와 얼굴 등이 흉기에 찔린 B씨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들고 있던 흉기로 손가락을 다치기도 했다.

현장에는 A씨의 동거녀 C씨(47)도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여자문제를 두고 다투다 흉기로 찌른것"이라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C씨는 서로 동거중이며, B씨는 최근 C씨와 새롭게 만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중이라 자세한 내용을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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