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공지영 소설가가 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검찰 출신 황교안"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국민이 우습냐"고 한 말을 금 의원이 우회적으로 반론하자 다시 그를 비판했다.
공 소설가는 "증거 안 나오는 표창장과 사모펀드를 피해 계엄령으로 갈 수도 없고 다시 세월호를 가려고 하니 그 길 끝에 언제나 기다리고 서 있는 한 남자가 있다"라며 황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금태섭 의원에게도 "국민이 우습냐?는 제 질문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국민을 우습게 아는지 잘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공 소설가는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명단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반대해온 금 의원이 포함된 것을 5일 비판한 바 있다.
공 소설가는 "작은 가정의 부모가 놀이공원가자는 계획을 취소해도 아이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며 "하물며 당신들은 공수처 설치를 당론으로 정하고 우리에게 표를 가져가 4년 동안 세비를 받아왔다"고 했다.
그는 "이제와서 일개 국민인 제가 문재인 대통령 말만 믿고 아무 것도 모르면서 공수처 설치를 원한다고요 공수처 설치를 원하는 70%의 국민이 우습습니까"라며 "선진국에 공수처 설치한 예가 없다구요 선진국 검찰이 이렇게 제왕적 권력을 가진 예를 하나만 대 주시지요"라고 했다.
이어 "의원님이 안철수 따라 민주당을 비판하면서 다닐 때 사비로 기차타고 경남 오가며 발이 부르트도록 민주당 선거 도왔던 이런 시민의 말도 귀를 좀 기울이셔야 할 듯요"라며 "금 의원님과 민주당의 귀머거리 행태에 정치혐오가 오려는 나날들"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