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3·김한빈)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6일 양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비야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 제보자 A씨를 회유하고 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으며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이를 번복했다.
지난 6월 A씨는 양 전 대표의 회유와 협박으로 진술을 번복했다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했다.
권익위는 해당 내용을 검찰에 넘겼고, 부실수사 의혹이 불거지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맡았다.
앞서 지난 9월 비아이는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양씨 출석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인지 피의자 신분인지 밝힐 수 없다"며 "범인 도피 교사나 무마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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