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측은 전산상의 오류로 1차 합격자를 대거 번복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서강대 로스쿨 측은 지난 3일 오후 김상수 원장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입시 관리에 있어 오류가 생긴 점에 대해 매우 엄중하고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 피해를 받으신 수험생 및 학부모님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서강대 로스쿨은 지난 1일 2020학년도 법학전문석사 입학 전형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다만 한 수험생이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합격자 전체 집계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서강대 로스쿨 측은 “1차 합격자 발표 이후 집계상 오류를 발견해 1차 합격자를 재사정하게 됐다. ‘가군’ 전형 지원자에 대한 제1차 합격자를 정정 발표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군’ 지원자 전원에게 개별통지를 하였으니 서강대 로스쿨 홈페이지의 ‘합격자 조회’를 통해 합격 여부를 다시 확인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강대 로스쿨은 합격자 발표 오류로 공정성 여부에 이의가 있을 경우에는 오는 6일까지 입시공정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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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