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5명 수색 재개

입력 2019.11.04 10:04수정 2019.11.04 10:05
4일 오전 7시 30분부터 수색 작업 재개
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5명 수색 재개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헬기 추락 나흘째인 3일 오전 해군 청해진함이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의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4일 오전 7시 30분부터 함정 10여척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수색 당국은 기상 상황이 호전되면 무인잠수정, 포화 잠수장비 등을 동원해 수중 수색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중 수색은 강한 풍랑 등을 이유로 지난 2일 이후 일시 중단됐다.

당국은 밤새 기체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인근 2,900여㎢에 달하는 광범위한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당국은 수색을 위해 함정 12척, 항공기 4대 등을 동원했다.

소방헬기는 지난 3일 오후 2시 4분께, 사고 발생 62시간여 만에 인양됐다.
무인잠수정으로 동체 내 실종자가 확인됐지만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독도 해역에서 수습한 남성 시신 2구는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색 당국은 “소방헬기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기상여건이 나아지면 해당 위치 주변을 철저히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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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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