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1) 김아영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주택에서 키우던 개가 석궁 화살에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천안동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동남구의 한 전원주택에서 개가 화살을 맞아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주인 A씨(51) 집을 비운 상태였다.
이 개는 3년생 수컷으로 엉덩이 부위에 쇠촉과 나무대로 만들어진 화살이 20cm 가량 관통돼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다.
A씨는 "마당에서 개가 놀고 있다가 낯선 사람이 보여 짖으니 쏜 것 같다"며 "현재는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인으로부터 받은 화살은 17cm 길이의 석궁 화살"이라며 "정밀 지문 감식을 의뢰하는 등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