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모친 조문 1호 정치인, 뜻밖에도..

입력 2019.10.30 11:57수정 2019.10.30 15:14
실제 일부 정치인들이 조문을 못하고 발길을 돌렸지만..
文대통령 모친 조문 1호 정치인, 뜻밖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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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호 기자,전형민 기자,김세현 기자,박세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모친인 고(故) 강한옥 여사의 장례를 철저히 가족장으로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정치인 중 처음으로 조문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배우자인 민혜경씨, 박주현 의원과 함께 조문을 마치고 문 대통령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정 대표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훌륭하신 어머니를 여의셔서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는 위로의 말에 '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무겁고 침통한 표정이었으며 문 대통령의 곁에는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형제들이 있었다고 한다.

한편, 정 대표가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면서 정치인들의 조문도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철저히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실제 일부 정치인들이 조문을 못하고 발길을 돌렸지만 야당 정치인들의 조문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조문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또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역시 이날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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