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모친상 기사에도 '도 넘은 악플'

입력 2019.10.30 10:08수정 2019.10.30 10:49
"욕 나온다" 등의 댓글로 조롱.. 노웅래 의원 "억장 무너져"
文대통령 모친상 기사에도 '도 넘은 악플' [헉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의 '도 넘는 악플'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는 29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각종 언론을 통해 이 소식이 전해졌고, 지지자들은 물론 사회 각계 인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욕 나온다", "자식 X이 정이 가야 애도를 하지", "아들 교육 잘못 시켰다"와 같은 댓글을 달며 문 대통령과 강 여사를 조롱했다.

이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악플이 올라오고 있다.
억장이 무너진다"며 "정치가 국민에게 도리를 다하지 못한 탓이라 백번천번 스스로 돌아보지만, 이건 아니다. 참 잔인하다"라고 적기도 했다.

악플을 본 네티즌들은 "부고 기사에까지 악플을?",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 "꼭 부메랑 맞길", "인류애 상실된다" 등의 댓글을 달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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