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 수괴 추적에 공을 세운 군견의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를 죽이는데 위대한 일을 한 훌륭한 개의 사진을 기밀 해제했다"며 군견의 사진을 게시했다.
다만 군견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의 군견은 군체계 내에서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군견을 다루는 군인의 직급보다 한 단계 높으며, 통상 부사관 직급을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바그다디의 사망을 발표하며 "아름다운 개", "재능 있는 개"라며 해당 군견을 치켜세웠다.
이 군견은 자살조끼를 입은 바그다디를 동굴까지 쫓았으며, 그의 자폭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에도 벨기에 말리노이즈 종의 '카이로'라는 군견이 투입됐다.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은 이 군견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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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