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탈북자 모자의 장례가 시신 발견 3개월 만에 치러질 예정이다.
민주평화당은 탈북자 모자에 대한 장례가 ‘북한이탈주민장’(새터민장)으로 오는 11월 10일 치러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장례 일정은 통일부, 남북하나재단, 탈북민 단체 등의 3자 합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단체는 장례 관련 내용 외에도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의 사안도 합의했다.
합의문에는 ▲사건 재발방지와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남북하나재단과 탈북민 단체들의 협력을 위한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전국적 탈북민 협력망의 활성화와 탈북민 단체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평화당은 "오늘 합의로 아사 탈북 모자의 장례가 최대한의 예를 갖춰 치러지게 됐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더 이상 비극적인 사건이 재발되지 않기 위한 탈북민 정착지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탈북민 단체 등은 지난 9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탈북모자 추모제 및 노제를 개최하고 정부의 무책임한 대처에 대해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탈북 모자 #아사 #장례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