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했지만 분열된 국론은 여전히 아물지 않은 모양새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촛불집회가 열렸다. 집회 주최 측인 ‘사법적폐청산 검찰개혁 범시민연대’는 ‘공수처 설치 내란음모 특검’이라는 주제로 집회를 이어갔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검찰 개혁하고 공수처 설치하라"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 구속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집회에는 많은 시민들이 자리했다. 여의도공원 옆 도로는 7차선이 모두 통제됐으며 경찰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76개 부대를 배치했다.
다만 주최 측은 참석 인원수를 추산해 발표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서울 서초동 인근에서도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개최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 등이 주도한 해당 집회에는 약 1만 4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신고됐다.
한편 이날 국회 앞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과 조국 전 장관의 구속을 촉구하는 맞불집회도 개최됐다.
집회를 주최한 ‘자유연대’는 정경심 교수와 조국 전 장관이 공범이라며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요구했다.
또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는 우리공화당의 주도로 태극기 집회가 개최됐다. 이들 역시 조국 전 장관의 구속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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